가민을 사용하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Bikeroutetoaster를 통해 Export된 GPX 파일을 살펴보니 Waypoint는 아예 사라지고 없네요. 또, 고도 정보도 다시 쓰여져서 두 GPX 파일이 서로 일치하질 않습니다.

사실 고도 데이터는 어느 것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다르고, GPS 고도 정보의 경우 오차율이 너무 커서 (한 지점에서 고도 오차는 +- 20m 정도 납니다) 가민의 실측(?) 고도 데이터가 맞다고도 볼 수 없고요.

GPS Route Editor의 경우, 구글 서버에서 받아오는 고도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Google Earth와 비슷한 수준으로 누적고도가 계산되도록 했습니다. 또 같은 GPX 파일이라도 열어보는 프로그램에 따라 누적고도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딱히 뭐가 정확한 것이라고 얘기할 수도 없습니다만. 제 주관적인 견해로 보면 구글 서버에서 가지고 있는 인공위성으로 실측된 고도데이터가 휴대용 GPS 기기로 실측한 것보단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신 자주 갱신되는 것이 아니고, 해상도가 높질 않아서 지형 변동이 심하거나 절개된 도로 근처에서는 오차가 높을 수 있습니다.

누적고도 처리 문제는 다음 작업 때, 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Garmin 사용자분들이 좀 더 편하게 쓰셨으면 하는 바램은 있는데, 이건 제가 어떻게 해결해 드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Garmin 측에 문의하셔서 원인 파악을 해보시는 편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GPX Waypoint 정보에 뭔가 더 넣어줘야 한다면 그렇게 해드릴 용의는 있습니다.

1. Bikeroutetoaster에서 가민 기기로 Export할때 TCX 파일이 아닌 GPX로 선택을 하면 WayPoint까지 넣는 체크박스가 unable 되는 것을 보니 말씀대로 GPX 포맷에서는 WayPoint를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고도정보는 Bikeroutetoaster 에서의 총 상승고도가 실제로 가민 Edge를 가지고 라이딩을 한 후 나온 값에 근접합니다. 가민이 표준이고 정답이랄 수는 없지만 GPS 업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업체라고 볼 때에 Bikeroutetoaster가 제공하는 고도정보가 가민 사용자에게 좀더 유용한 부분은 있습니다. 

3. 하나 추가적인 정보를 공유드려보자면 가민의 Edge 시리즈에는 기압고도계가 들어있습니다. 달리기의 경우에는 자전거만큼 고도정보가 필요한 경우가 적어서인지 기압고도계가 없습니다. 

고도정보는 말씀하신데로 인공위성 실측 고도데이터, 즉 현재 좌표는 얼마이니깐 그럼 고도가 얼마이다. 라는 식의 방식이 있고, 기압고도계를 통하여 현재의 고도를 재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좌표의 경우는 1m만 옆으로 옮겨도 지상에서 빌딩 옥상으로 옮겨갈 수도 있고 절벽 옆에서라면 순식간에 해발고도 0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즉, 기압고도계가 있는 기기가 더욱 정확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가민에 한 번 문의해보고 싶기는 한데 어디다 문의해얄지 모르겠네요. GPS Route Editor에서 만드는 GPX 파일이 사용하는 규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면 제가 이러이러한 규격을 따르는 파일을 생성하였을때에 가민에서는 WayPoint가 보이지 않는다는 식으로 문의하면 될 듯 합니다. 

GPS Route Editor가 만들어내는 GPX는 표준규격 1.1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정식수입판이라면 국내총판에 해외판이라면 본사로 바로 문의해보시게 빠를 거 같습니다.

기압계방식의 GPS 기기의 측정오차는 기온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 3~5m 정도인데, 이것도 출발지점에서 출발위치의 고도를 수작업으로 입력을 해줘야 정확한 고도가 나오고, 특히나 기온차가 큰 경우 오차 범위가 더 넓어집니다. 제 생각엔 휴대용 GPS 기기에서 만들어낸 고도데이터는 크게 신뢰하기 어렵다고 봅니다.